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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집밥메뉴

묵은지등갈비찜!

음~ 하루 종일 비가 오려나봐요.
보슬보슬 내리는데 그칠 기미가 없네요.
여름으로 가다가 갑자기 쌀쌀해졌어요.
이렇게 비가오니 날씨 때문인가? 
보글보글 김치에 고기도 좀 넣어주고... 
김치냉장고에 2019년 묵은지가 두포기 남았어요.
오늘은 묵은지에 등갈비 넣고 

묵은지등갈비찜!!!

이름 거창하네^^ ㅋㅋ

❖재료
등갈비 700g, 묵은지 1/2쪽(큰포기에요), 양파 중간크기 1개, 홍고추 2개, 청양고추 2개, 대파 1대

❖양념장
고춧가루 1스푼, 매실액 1스푼, 다진마늘 1스푼, 다진생강 작은 1스푼, 
후추(기호에 따라서 넣으시면 돼구요.), 간장(기호에 따라 넣으시면 돼요.)


마침 어제 등갈비가 실해서 한 팩 사왔거든요. 오늘 아주 딱이네요^^

 

 

우선 등갈비를 씻어서 찬물에 30분 정도 담가 핏물을 빼주어요.
등갈비묵은지찜에 생수말고 쌀뜨물 넣어주면 좋으니까
쌀 씻어서 처음 씻은 물은 반려채소에 주고
두번째 씻은 물로 양념장 만들때 넣어 줄거예요. 한쪽에 준비해 두어요.
별거 아니지만 이런거 할때 왠지 좀 뿌듯뿌듯. ㅋㅋ
뭔가 요리 잘하는 것도 같고 알뜰한 것도 같고. ㅎㅎㅎ

 

 

찬물에 담가두었던 등갈비, 냄새제거를 위해서 애벌할거에요.
등갈비가 잠길 정도로 물을 넣고 집된장 한스푼 풀어서 끓여요.

 

 

물이 끓을 때 핏물을 빼서 준비해둔 등갈비 넣어서 3분정도 애벌해주어요.
한소꿈 끓으면 꺼내서 찬물에 씻어주어요. 
자~ 이제 양념장을 만들거에요. 

좀 귀찮기는 하지만 좀 더 맛있게 먹으려면 조금의 수고는 괜찮아요.
양파는 너무 얇지 않게 채썰어주고요.
홍고추, 청양고추, 대파는 큼직하게 툭툭 썰어요.
고춧가루, 매실액, 다진 마늘, 다진 생강, 홍고추, 청양고추, 대파
한꺼번에 다~ 넣고 쌀뜨물넣고 후추 쫌 많이 넣고
마지막 꿀팁이라면 꿀팁으로
묵은지에는 빠질 수 없는 들기름 3스푼 넉넉히 넣어요.
잘 저어주면 양념장 완성이에요.

 

 

자~ 이제 냄비를 준비해요.
냄비 바닥에 묵은지 한 칸 깔아주어요. 그 위에 채썬 양파 올리구요.
그 위에 애벌한 등갈비 한 칸 올려요. 
그 위에 묵은지로 등갈비를 폭~ 덮어주어요. 
그리고 양념장 다~ 넣어서 30분~40분 정도 센불로 끓여주어요.

 

 

어느정도 끓었으면 마지막으로 대파넣어서 중불로 20분 정도 더 끓여주었어요.

 

 

묵은지가 푹~ 익어야 맛있으니까 1시간 정도 끓였어요.
역쉬~ 아는맛! 그래서 더 무서운 맛있는 맛!
손으로 김치 쫘~악 찢어서 밥위에 올려 한숟가락! 캬~
입맛이 없다구요? 에이 그럴리가? 
손에 뭍은 양념까지 쪽쪽 빨아먹어야지 제맛이죠? ㅋㅋ

 

 

 

저는 이렇게 했는데요. 하고나서 생각해보니까
묵은지 한 칸, 양파 한 칸, 등갈비 한 칸, 그 다음에 묵은지로 덮어주는게 아니고
양념장의 반을 등갈비에 먼저 뿌려주고 묵은지로 등갈비 덮어주고
남은 양념장을 묵은지 위에 넣어주면 
등갈비에 양념이 더 잘 베일것같아요.
꼭 하고나서 이런다요~ ㅠㅠ 미리미리 생각은 잘 안나요.ㅋㅋ
요린이라서 우짤수 없어.

오늘도 감사히 잘~ 먹었습니다~